세관 직원이 압수한 총기 부품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브리핑에서 마약이나 위조 명품들은 많이 보여드렸는데, 밀수 총기를 보여드리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군수물자 48만 점이 중동으로 밀수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266억 원어치나 됩니다. <br /> <br />부품 하나하나가 다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술인데, 그 종류만도 천 가지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아끼고 보호해도 모자를 판에, 유명 방산업체에서 20여 년 몸담았던 퇴사자가 팔아치웠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퇴사할 때 부품이나 장비의 설계도, 실험 자료들을 싹 빼간 거죠. <br /> <br />그대로 베껴서 허가도 받지 않고 팔아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는 퇴사자가 영업 비밀을 빼돌렸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관 직원이 압수한 총기 부품을 조립합니다. <br /> <br />애초 국내 유명 방위산업체가 생산해 중동 국가 국영 방산업체에 정식 수출하던 건데, <br /> <br />해당 부품은 다른 업체가 베껴 만들어 밀수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현 / 부산세관 조사국장 : 퇴사하면서 설계도면, 실험 자료를 개인 이메일을 통해 유출했고 유출한 자료를 바탕으로….] <br /> <br />중동 국가 국영 방산업체에는 더 저렴하게, 원하는 대로 부품을 공급하겠다고 접근해 거래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수물자 수출에 필요한 방위사업청장 허가는 일반 기계 부품이나 장비 등이라며 품목을 속이는 방식으로 피해갔습니다. <br /> <br />[방산업체 관계자 : A 씨가 퇴사 이후 중동 지역 거래처 물량이 점차 줄어 확인해보니 회사에 재직 당시 훔쳐간 중대한 영업비밀을 기반으로 거래처 물량을….] <br /> <br />세관은 A 씨 등 2명을 검찰에 넘겼고, 피해 업체는 지난 1월 A 씨가 영업 비밀 5백여 건을 빼돌렸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체납된 임금을 받지 못했던 택시기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227일을 홀로 싸웠고, 해결책을 찾지 못한 기사는 끝내 스스로 몸에 불을 지르고 목숨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 방영환 씨가 홀로 시위를 벌일 때 폭행하거나 욕설을 했던 택시회사 대표 정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대표가 저질러 온 범죄들에 비해 형량이 너무 약하다고 분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에 항소를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인데요, 앞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택시기사 방영환 씨는 임금체납 등을 해결하라며 227일 동안 홀로 시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90839045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